제가 다녔던 화성에 있는 수영장에서는
턴을 배울때 강사님께서 안전을 위해 필요한 내용을 몇가지 설명해주셨습니다.
배영깃발 안으로 다른사람이 수영해서 들어오면 출발하지 말고 그 사람이 멈추는지, 가는지 지켜보고 출발해야 된다고 하셨고
또 수영하는 사람이 벽에 도착해서 쉴때는 한쪽으로 바짝 붙어서라고도 알려주시고요.
양쪽으로 서도 되지만 턴하는 공간을 충분히 줘야한다면서요.
그리고 턴하러 들어오는 사람의 동선까지 얘기해주셨습니다.
이렇게 설명해주신 이유는 충돌사고가 있을수 있기 때문이죠.
턴하러 들어오는 사람이 있는데 먼저 출발한 사람의 경우에는 부딪쳐도 발이 부딪치지만 뒤에서 턴하고 출발한 사람 같은 경우는 앞사람의 발에 얼굴이 부딪칠 수 있으니까요.
물론 이렇게 얘기를 안해주셔도 다른 사람이 운동하는데 불편을 주지않게 기본적으로 노력을 하죠.
나 혼자만 있는 공간이 아니니까요.
그런데 유독 반월은 턴을 하러 벽 근처에 갈때 출발하는 사람들이 많은것 같습니다.
어제인 27일 12시쯤 수영하는데 연속으로 2명이 턴하기 직전에 출발하더군요.
다른 시간대에 수영을 해도 반월은 이런 일이 너무 빈번합니다.
그렇게 출발하면 위험하니 기다렸다 출발해달라고 하니 제가 당연히 멈춰야한다고 하네요.
여러사람이 벽에서 쉬고있던데 그사람이 제가 턴하기전에 출발할지 어떨지 머리가 물속에 있는 제가 어떻게 판단을 할수있을까요?
물밖에 있는 사람이 상황을 더 잘 볼수있으니 조심해야하는게 당연한거 아닌가요?
심지어 반월수영장은 25미터 수영하고 벽에 있는 사람들 뒤에 줄서서 차례로 돌아야된다고 그 회원은 얘기하더라구요.
그게 자유수영이라고
여긴 50미터 100미터 연달아 수영 못 하는 곳인가요?
이런 이야기는 처음 들어봐서 너무 황당하네요.
다른 시간대도 수영을 해봤지만 너무나 이상한 이야기를 하시더라구요.
그래서 가드분에게 이렇게 돌면 사고가 날수있으니 설명부탁드린다니 그냥 서로 조심하라는 얘기뿐이더라구요.
이 부분은 가드들이 하지마라 할수없다고...
그렇다면 강습때 강사님들이 교육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타인이 운동을 하는데 끼어들어 방해하고
그러다 사고도 날수있는 상황인데 그저 방관하고있는건 아니라고 생각됩니다.
자유형의 경우 오르쪽 호흡하며 턴 준비를 할때 옆에서 출발해버리면 잘 보이지도 않습니다.
전 수영도 운전과 같다고 생각합니다.
로터리에 진입한 차가 우선 진행하고 합류하는 차는 상황보고 조심히 들어가야하는것처럼요.
아무쪼록 서로 더 안전한 수영을 할수있게 수영장에서 지켜야할 매너에 대해 꼭 안내부탁드립니다.